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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라이프

<로맨틱 홀리데이> 로맨틱영화 추천, 줄거리 및 영화 후기

by 조은언니 2023. 7. 24.

로맨틱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로맨틱 홀리데이는 낸시 마이어스가 2006년에 제작, 감독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카메론 디아즈, 케이트 윈슬렛, 주드로, 잭 블랙에 출연했고,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카메오 출연하기도 해 엄청난 성공을 이루었다. 아직까지도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회사 사장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와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릿)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주간 서로의 집을 바꿔 휴가를 보내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발견하게 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휴가, 그렇게 그녀들의 러브스토리는 시작된다.

 

줄거리

매우 잘 나가는 LA의 영화 예고편 제작자 아만다는 일에만 빠져 남자친구와 연애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남자친구가 24살의 젊은 비서와 바람이 나 잠자리를 가진것을 알게 돼 이별을 고하며 남자친구를 집에서 내쫓는다. 일에는 늘 자신 있는데, 연애만큼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슬픔이 가득한데도 눈물이 나지 않아 자신의 감정이 메마른 게 아닌가 생각하고 텅 빈 집을 떠나고자 휴가를 계획한다. 컴퓨터를 켜고 홈익스체인지 사이트에 접속하는 아만다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국의 한 시골집을 선택하여 집주인 아이리스와 이야기를 나누며 원래 알고 지낸 사이인 듯 마음이 동요하게 되고,  그렇게 LA와 영국에 사는 아만다와 아이리스의 홈 익스체인지가 시작된다. 아만다는 워커홀릭이다 보니 비행기를 타고 가만히 있는 시간에도 머릿속에서 자신의 삶의 예고편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눈이 많이 오는 겨울 영국의 한 시골마을에 도착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꽤 재미없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아만다가 묵고 있는 아이리스의 집문을 두드린다. 웬 잘생긴 남자 그레엄(주드로)이 술에 취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레엄은 술에 취하면 종종 아이리스 집에서 자고 가는 아이리스의 친오빠였고, 아만다는 그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레엄에게 아만다는 자신을 신경 쓰지 말고 자고 가라고 하고, 둘은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술을 한잔한다. 술에 취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려 함께 잠자리를 하게 되고 다음날 서로 쿨한 척을 하며 헤어지지만, 또다시 그레엄은 아만다를 찾아온다. 그렇게 둘은 함께 시내에서 식사데이트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그레엄은 아만다에게 자신의 집에 가서 한잔 더 하자고 하지만, 아만다는 그레엄에게 일을 복잡하게 만들기 싫다 하면서 입술에 키스를 하고는 돌아간다. 미안한 마음에 아만다는 와인을 사서 다시 그레엄의 집으로 오고, 놀란 그레엄은 집에 손님이 있는데 괜찮냐고 묻는다. 갑자기 나타난 꼬마아가씨 2명이 아만다에게 들어오라고 한다. 2년 전 사별한 그레엄의 두 딸이다. 아만다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사랑스러운 꼬마 아이들과 잠시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고 나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진지하게 장거리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두 사람은 정리를 하기로 한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아이리스는 3년간 만나온 같은 직장의 남자가 눈앞에서 다른 여직원과 약혼을 발표하는것을 보고 큰 상처를 받는다. 그 남자에게 3년 동안이나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고 그 남자가 자신을 오랜 시간 가지고 놀았다는 것에 견딜 수 없이 술에 빠져지 내다.. 홈 익스체인지 사이트를 통해 아만다의 쪽지를 받는다. 아이리스 역시 잘됐다며 아만다의 집으로 휴가를 떠나고, 엄청난 부자의 아만다의 집에서 새로운 환경에 설레어하며 휴식을 취한다. 기쁨도 잠시, 갑자기 전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오고 뻔뻔하게 그는 아이리스에게 원고를 봐달라며 부탁을 하지만 아이리스는 그의 부탁을 외면한다. 조용했던 아만다의 집에 갑자기 손님이 찾아오고 아만다를 찾아온 마일스(잭 블랙)와 그의 여자친구가 그녀의 전남자친구의 짐을 가지러 온 것이었다. 때마침 강풍이 불어 아이리스의 눈에 먼지가 들어갔고 마일스는 그녀의 눈에 붙은 먼지를 떼어주며 '새로운 인연이 찾아오는 신호일 수도 있다'며 그녀에게 설렘을 안겨준다. 아이리스는 운전을 하다가 한 노인이 불편하게 걷는 것을 보고 도와주게 되고, 할아버지는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할아버지를 집에 데려다주고 저녁식사도 함께하면서 둘은 친해지고 할아버지의 홈파티에 온 마일스와도 가까워진다. 아이리스는 할아버지가 추천해 준 영화를 보는 것이 일과였는데, 마일스와 함께 하게 되면서 자신을 웃게 해주는 마일스에게 점점 호감이 생긴다. 둘은 그렇게 서로 가까워지고 어느 날, 마일스의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목격하고는 아이리스를 찾아가 그녀의 짝사랑이야기도 듣게 되면서 서로에게 위로를 받는다.

한편, 까칠한 옆집 할아버지는 할리우드 극작가 협회에서 온 초청을 늘 무시하다가 아이리스의 설득에 참석하기로 하고,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면서 보행기 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 용기를 주고, 아이리스를 찾아온 전남자친구 때문에 한 번 더 그녀는 좌절을 하고 할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파티에 참석한다. 때마침 도착한 마일스도 여자친구와는 이제 완전 끝을 냈다고 하면서 아이리스에게 새해를 같이 영국에서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키스를 한다. 그렇게 아이리스와 아만다는 각자의 사랑을 찾아 함께 아이리스의 집에서 파티를 하며 행복한 새해를 맞이한다. 

 

영화 후기

항상 로맨스영화를 보고나면 설레는 마음이 생기고 왠지 모를 씁쓸함이 생기는데, 이 영화는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으로 살아도 괜찮다. 곧 나와 어울릴 사람을 나도 만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솔직하게 상대에게도 편안하게 대할 때, 나의 원래 모습을 더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남을 의식하면서 살아온 나에게 잊고 있던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 서로를 통해 위로받고 서로에게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최고의 파트너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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