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실사 영화의 화려한 출연진, 줄거리 및 영화후기

실사 영화 '뮬란'

전사로 성장해 나가는 여자 주인공 뮬란의 모험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멋진 용기를 그려낸 영화이다. 1998년에 개봉한 미국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만든 리메이크 작품이다. 뮬란은 개봉당시 위구르족 인권 탄압이 진행됐던 지역에서 촬영했으며 또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이 화제가 됐었다. 주연으로는 유역비(뮬란), 견자단(텅 장군), 공리(시아니앙), 요손 안(천 홍휘)이 나오고, 조연으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연걸(황제) 등이 있다. 

 

줄거리

어린시절부터 무공이 남다르게 뛰어난 여자 아이 뮬란, 여성이 너무 에너지가 넘치면 안 된다고 얌전한 여성성만을 강요당하던 시대의 분위기 때문에 가족들은 뮬란을 걱정하고, 혼기가 가득 찬 뮬란을 중매쟁이에게 소개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나타난 거미 때문에 크게 실수를 한 뮬란은 중매쟁이에게 쫓겨난다. 강력한 마녀 '시아니앙'의 도움을 받아 북방의 오랑캐 '보리 칸'은 북쪽의 6개 성을 함락시키며 황제를 향한 복수를 다짐하고, 혼란스러운 나라의 분위기를 바로잡기위해 황제는 전쟁을 선포한다. 집안에서 한 명씩 성인남자를 한 명씩 군인으로 착출 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뮬란의 집안에는 딸만 둘이라 다리가 아픈 뮬란의 아버지가 전쟁을 참가하게 되어 뮬란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몰래 가족들이 밤에 잠자는 틈을 타 남자로 변장하고는 충성, 용맹, 진실이 새겨진 아버지의 칼을 가지고 훈련소로 먼 길을 떠난다. 먼 길을 불사조의 도움으로 겨우 훈련소에 도착한 뮬란은 화준이라는 가명을 쓰며 텅 장군 아래에서 홍휘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수많은 어렵고 혹독한 훈련 끝에 자신을 증명하며 부대 최고의 전사가 된다. 특히 뮬란의 재능을 알아본 텅 장군의 신뢰까지 얻게 되는데, 드디어 보리 칸의 부대와 마주하게 되고 뮬란은 적군을 쫓다가 마녀 시아니앙과의 결투에서 패하고 쓰러진다. 마녀는 뮬란이 여자인 것을 눈치채고 거짓으로 행동하지 말고 자신과 손을 잡자고 하지만 뮬란은 황제와 자신의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고, 갑옷을 벗고 머리를 푼다. 화준으로 남자 분장을 했던 것을 벗어던지고, 뮬란은 다시 당당하게 화뮬란으로 전쟁터를 나가고 전투에서 보리칸의 부대들을 산사태를 일으켜 패배시킨다. 자신의 부대동료들을 지켜낸 화뮬란은 여자인 것을 밝히고 그동안 자신이 모두를 속였다고 용서를 빌지만 텅 장군은 뮬란을 제명한다. 그렇게 부대에서 쫓겨난 뮬란은 자신을 찾아온 마녀에게 보리칸과 그의 부대들이 황궁을 급습하는 계획을 듣고는 다시 텅 장군을 찾아가 이것을 말하고 황제를 구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뮬란은 부대 동료들과 힘을 합쳐 황제를 구하고 보리 칸을 물리친다. 뮬란을 통해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마녀는 보리 칸이 뮬란을 죽이려 쏜 화살을 대신 맞아 죽임을 당하고, 황제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큰 용기를 내준 뮬란에게 큰 상을 내린다. 

 

영화 후기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연출된 부분이 많아 논란도 많고 아쉬운 평들이 많았던 영화이지만, 나는 당당하고 멋지게 자신의 삶을 그려가는 여자주인공 뮬란의 캐릭터가 좋아서 재밌게 영화를 봤다. 세상의 수많은 부조리와 선입견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않고 용기 있게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 하는 뮬란이 나는 멋있었다. 그러한 뮬란에게 고마움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여자가 아닌 전사로서의 그녀를 존중하고 대우를 하는 황제의 마음도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닐까. 뮬란 역을 연기한 유역비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충분히 그녀의 매력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외모와는 다르게 무술실력이 뛰어난 뮬란은 누구보다 용기있고 멋진 신념을 가진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