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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라이프

<위대한 개츠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소설원작 영화, 줄거리와 영화후기

by 조은언니 2023. 6. 28.

 

'위대한 개츠비' 소설원작 영화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5년에 쓴 소설이자 모비 딕과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 중 하나로 '위대한 미국 소설'로 손꼽힌다. 금주법이 시행되고 재즈가 유행하던 광란의 20년대의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로 제1차 세계대전의 승리 이후 물질적으로는 엄청난 풍요를 누리게 되었지만 도덕적, 윤리적으로는 타락한 미국 사회의 치부를 드러내며 소위 아메리칸드림의 타락과 절망을 담은 소설이다. 소설 속 인물로 제이 개츠비는 작가와 유사성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작가는 어릴 때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가난한 소년들은 부잣집 소녀들과 절대 결혼할 생각을 해선 안된다."라는 말을 듣고 이 말은 작가에게 평생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한다. 그가 생전에 사치스러운 생활에 집착한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위대한 개츠비' 영화속 등장인물, 줄거리

[닉 캐러웨이]역은 토비 맥과이어가 맡았고, 영화의 스토리를 끌고 가는 관찰자이자 데이지의 사촌이다.

[데이지 뷰캐넌]역에는 캐리 멀리건, 주인공 개츠비가 일생을 바쳐 사랑한 여자이다.

[제이 개츠비]역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았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화려한 삶을 살다가 쓸쓸하게 죽음을 마감한다.

 

이 영화는 닉 캐러웨이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영화에서 닉 캐러웨이는 토비 맥콰이어가 연기했다. 닉은 작가가 꿈이었지만 작가 생활을 접고 주식, 채권을 배우고 돈을 벌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 취직을 한다. 그리고 롱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닉의 집 앞 강건너에는 사촌 데이지가 톰 뷰캐넌과 결혼해서 살고 있었고 닉은 자기 집 주변에 개츠비라고 불리는 엄청난 부자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개츠비와 닉은 우연히 만나 친해지고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던 개츠비는 친해진 닉에게 잘해준다. 어딘가 베일에 쌓인 백만장자 개츠비는 토요일마다 떠들썩한 파티를 열어 많은 손님을 집으로 초대했고 파티에 초대받아 참석한 후 개츠비와 우정을 쌓게 된 닉은 자신의 사촌 데이지와 개츠비가 옛 연인 사이였던 것을 알게 된다. 데이지는 가난한 데다 전쟁터에서도 돌아오지 않는 개츠비를 잊고 부유한 톰과 결혼한 상태였는데 개츠비는 데이지가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도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개츠비는 닉에게 데이지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부탁했고 닉은 그녀를 개츠비와 만나게 해 준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개츠비와 닉은 서로에 대해 더 잘 알아가게 되고, 개츠비의 속사정도 알아가게 된다. 이렇게 서로 다시 만난 개츠비와 데이지는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어느 날 개츠비, 닉, 데이지, 톰 그리고 데이지의 친구인 베이커까지 모두 한데 모여 위스키를 마시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톰과 개츠비는 서로 신경전을 벌이다가 톰은 둘의 관계를 알고 있다고 소리친다. 그런 톰에게 개츠비는 데이지는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데이지는 이를 부정한다. 싸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톰과 불륜관계인 머틀을 남편과 싸우고 나오며 톰이라 착각하고 차를 향해 뛰어오다가 데이지와 개츠비가 모는 차에 치여서 죽게 된다. 이 사건으로 머틀의 남편은 개츠비가 머틀의 불륜상대이자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생각하게 되고, 데이지는 개츠비를 버리고 톰과 이사를 간다. 남겨진 개츠비는 데이지를 기다리다 결국 머틀의 남편 윌슨의 총에 맞아 죽게 되고 윌슨도 그 자리에서 자살을 한다. 사고 당일 사실은 개츠비가 아니라 데이지가 차를 몰았는데 데이지의 선택을 보며 닉은 그 지역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끼며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영화 후기

우선은 영화를 보면서 개성있는 스타일과 음향, 그리고 재즈시대의 화려한 분위기가 너무 멋졌고,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패션을 자세히 만들어 내기 위해 프라다, 브룩스 브라더스, 티파니가 의상제작에 참여해서 더욱 좋았다.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넘쳐서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었고 스토리에 힘이 더 실리는 것 같았다.

시대적 배경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데이지는 사랑보다는 결국 본인의 안위가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사고를 내고도 사랑하는 개츠비를 떠나는 모습에 정말 이해가 안 갔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사실 닉도 원래의 꿈인 작가를 버리고 돈을 벌기 위해 롱아일랜드로 온 게 아닌가. 그동안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한 인물들도 향락과 쾌락을 위해 개츠비를 이용하였을 뿐 어느 누구도 그에게 진심을 나누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개츠비는 물질적인 것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를 다시 찾고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쳐왔다. 누구보다 가장 순수하게 그녀를 사랑한 개츠비.. 나는 그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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