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3>
장르 / 범죄, 액션
안녕하세요, 조은언니입니다. 작년에 국내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범죄도시>가 올해 3편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내 개봉은 5월 31일에 해서 러닝타임은 105분입니다. 감독은 기존과 동일한 이상용감독님이고, 주연배우는 마석도역에 마동석, 주성철역에 이준혁, 리키역에 아오키 무네타카입니다. 그리고 눈에 띈 배우가 또 있었는데요.. 초롱이역에 고규필 님입니다. 영화 중간중간 캐릭터의 재미를 잘 살려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더 좋았어요. 그런데 작년에 개봉했던 2편에 비해 올해 개봉한 3편은 다소 평점이 아쉽다는 내용들이 많은데요 사실 저는 1편, 2편은 잔인한 장면들이 그대로 노출되는 부분들 때문에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었어요. 하지만 이번 3편은 전작들의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재미는 더해주는 부분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해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억지스러운 웃음이 아닌, 기존캐릭터와 새로 등장한 인물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웃음을 주었기에 지루하지 않았어요. 특히, 장이수의 빈자리를 채워준 고규필, 전석호 배우들의 열연이 많은 웃음을 주었다. 특히 전석호를 취조하는 장면에서는 관객들 모두 엄청나게 웃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줄거리
베트남 납치 살해 사건을 해결 한 지 7년 후, 금천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수대로 근무지를 옮긴 형사 마석도는 장태수(이범수) 반장팀으로 가서 근무하던 중 마약을 투약한 한 여성의 사망사건을 조사하고 이 사건에 신종 마약이 연루되어 있음을 눈치채고 수사의 방향을 광범위하게 넓혀 나갑니다. 이번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은 일본의 마약 유통 조직을 국내로 데려와 점점 판을 키워나가고, 토모를 중심으로 수사를 해나가던 광수대(광역수사대)는 일본의 리키와 한국의 알 수 없는 인물을 추적하던 중에 주성철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게 됩니다. 마약범을 수사하던 다른 팀의 팀장도 실종되고 또 다른 형사도 사망하고 사건은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지지만 마석도는 예리한 감을 발휘해 점점 사건의 진실을 밝히게 됩니다. 이번 영화는 조연진을 교체하고 새로운 구도를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작품 들과 같은 방식으로 전개된다.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시작되고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마석도의 모습을 보여준 뒤, 수사를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이번영화에서는 주성철역의 이준혁이 악역을 맡았는데 1, 2편의 빌런에 비하면 존재감이 약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잔인하면서도 어느 정도 젠틀한 부분을 겸비해서 그런대로 스토리랑 잘 어울렸습니다. 리키는 일본에서 온 악당으로 도검을 휘두르는 장면은 좀 잔인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잔인한 장면들이 몇 장면 있기는 했지만 칼에 찔리거나 둔기로 심한 폭행을 당하는 장면은 가해자만 보여주고 피해자를 안 보여주기 때문에 많이 놀라거나 충격을 받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범죄도시를 보는 이유는 마동석 배우의 액션신일 거라 생각하는데, 여전히 시원한 타격감으로 재미를 잘 살려주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정도면 마블 히어로급이 아닐까 생각했다. 펀치 한 번에 저 멀리 날아가버린 상대를 보면 비현실적이지만 영화 속 캐릭터를 살리는 데에는 가장 큰 매력으로 비친다.
솔직한 영화후기
너무 잔인하기만 하거나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지 않도록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있어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심각한 상황에서 갑자기 침대가 돌아가는 등.. 어처구니없게 웃기고 인간미 넘치는 배우들의 모습에 더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번에 악역으로 나온 이준혁 님의 연기 변신도 놀라웠고, 증량을 해서 그런지 이준혁님의 평소이미지가 사라지고 무디고 둔탁해 보이는 이미지로 캐릭터를 잘 살린 듯했다.
2편에서는 장이수 님이 굉장히 임팩트 있었는데, 이번에는 고규필과 전석호가 나와서 캐릭터를 잘 살려주신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1,2편에 비해서 이번에는 악역이 좀 약했다고 아쉬워하는데 이번에는 악역의 임팩트대신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대중성에 스토리를 맞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영화도 1편, 2편처럼 재밌게 봤는데 앞으로도 계속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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