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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라이프

<미 비포 유> 로맨스영화 줄거리 및 영화후기

by 조은언니 2023. 7. 16.

로맨스 영화 '미 비포 유' 

영화 '미 비포 유'는 존엄사 논쟁을 불러일으킨 '조조 모예스'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201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죽음 앞에 놓인 한 남자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겸허한 태도를 태도를 갖게 만들고, 감성적인 음악과 매력적인 배우들이 존엄사라는 무거운 주제와 남녀 간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풀어내어 보는 이들에게 가슴 먹먹한 감동을 준다.

삶의 끝에서 마주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미 비포 유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 스토리이다.

 

줄거리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사는 루이자는 6년간 일해온 카페가 문을 닫게 되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고 루이자의 실업으로 가족들의 생계까지 힘들어지자,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그러다 그녀는 전신마비 환자 '윌'의 간병인을 하게 된다. 그녀가 간병해야하는 남자주인공 '윌'은 2년 전 비 오는 날 오토바이사고로 하루아침에 전신마비 환자가 되어버렸다. 사고가 있기 전에는 누구보다 활동적이고 스포츠를 사랑하던 열정적인 사업가 '윌'은 자신의 삶을 바꿔버린 사고로 인해서 까칠하고 시종일관 비관적인 사람이 돼버렸다. 루이자는 시종일관 비관적이고 자신을 비꼬는 윌에게 불만을 가지지만, 생계를 위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윌의 임시간병인으로 6개월을 버티기로 한다. 어느 날, 윌은 자신의 전 연인이던 엘리시아가 자신과 가장 절친했던 친구와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크게 좌절하고, 그 모습을 본 루이자는 윌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그를 위로한다. 서로 조금씩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는 날들이 쌓여가고,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루이자의 성격 때문에 둘은 더욱더 가까워진다. 비가 많이 오고 추웠던 날, 감염에 취약한 윌이 감기에 걸려 아파할 때 루이자는 그를 정성껏 간호하고, 그녀에게 감동을 받은 윌은 패션을 좋아하는 루이자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라고 용기를 준다. 루이자 역시 윌이 삶의 즐거움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한다. 어느 날 루이자는 윌의 부모님의 대화에서 윌이 존엄사를 신청한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왜 6개월간 임시 간병인인지를 알게 되어 충격을 받고 윌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마음을 돌리려 한다. 경마장, 클래식 공연장 등 그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루이자에게 윌도 마음을 열게 되고 함께 전 연인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렇게 두사람의 사이에 묘한 사랑이란 감정이 피어나게 되고, 루이자는 자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윌의 곁을 지키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윌이 존엄사 결정을 바꾸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어느덧 6개월이 다 되어가고, 루이자는 윌의 결정이 바뀌지 않았음에 마음 아파하지만 그의 마지막을 함께 보내기 위해 함께 스위스로 향한다.

그렇게 가슴아픈 작별인사를 하고 떠난 윌은 루이자에게 편지와 함께 그녀가 원하는 것을 하며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남겨주었고, 루이자는 윌이 남겨준 돈 덕분에 힘들었던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얻는다. 

 

'미 비포 유' 관람 후기

돈 많은 남자와 가난한 여자가 만나 서로를 알아가면서 서로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결국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는 다르다. 자신의 모습을 더는 용납할 수 없던 윌의 선택은 정말 용기 있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놀라웠다. 만약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죽음을 결심한 그 마지막 문턱에서 만난 사랑스러운 사람을 두고 끝까지 나는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이영화를 보고 남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 주인공의 행복을 위해서만 죽음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윌은 자신이 평생 남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몸을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리고 그 누구도 지킬 수 없는 자신의 몸이 평생 그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에게도 너무 가혹한 현실이지 않았을까.. 만약 나였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 말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남자주인공의 마음과 그의 선택만큼은 이해가 가고 존중할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슬픈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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